경향신문이 2016년 창간 70주년을 맞아 창설한 <경향포럼>은 매년 한국사회 당면 이슈들을 논의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올해 일곱 번째를 맞는 <2022 경향포럼>의 주제는 ‘대전환의 시대 –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입니다.
21세기 들어 세계는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는 지난 2년여 동안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지구촌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항공·물류 산업 등이 붕괴되었고, 여행·관광·교육 등 서비스 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수많은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풀었습니다. 이는 세계 경제의 거품을 키웠습니다. 풀린 돈은 부동산과 금융 시장으로 흘러가 가격 폭등을 초래했고, 양극화를 심화시켰습니다. 원유·곡물 등 원자재 가격 또한 급격히 상승해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도 밀려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21세기에도 전쟁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현실임을 상기시켰고, 전 지구적 협력이 필요한 기후위기 대응의 고리는 약해졌습니다.
올해 <경향포럼>에서는 1997~2007년 영국 총리를 역임한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특별강연으로 포럼의 문을 열고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대담을 펼칩니다. 이어 세계적 베스트셀러 <총, 균, 쇠> <문명의 붕괴>의 저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국 UCLA 교수와 미국 CNN 간판 프로그램 <퍼리드 저카리아 GPS>를 맡고 있는 국제 정치 전문가 퍼리드 자카리아 박사가 기조강연에 나섭니다. 그리고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정확히 진단한 <코로나 이후의 세계>의 저자인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의 강연이 이어집니다. 강연 뒤 다이아몬드 교수와 저카리아 박사는 국제 정치 전문가인 김지윤 박사와 함께 한층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오후 세션에는 4차 산업혁명 이후 노동의 미래를 통찰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를 쓴 대니얼 서스킨드 전 영국 총리 정책자문관,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통찰한 <플랫폼 자본주의>의 저자 닉 서르닉, 소득과 부의 분배·과세 분야에서 유럽 내 탁월한 입지를 구축한 다니엘 발덴스트룀 스웨덴 산업경제연구소(IFN) 교수가 강연을 합니다.
또한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가이 스탠딩 영국 런던대 교수의 특별강연도 이어집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경제학자 성태윤 연세대 교수의 진행으로 석학과 전문가들의 뜨거운 토론도 열립니다.
행 사 명 | 2022 경향포럼 (The Kyunghyang Forum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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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 대전환의 시대 –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 |
일 시 | 2022년 6월 22일(수) 08:00~17:00 (동시통역제공) |
장 소 |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볼룸 |
주 최 | 경향신문 |
후 원 |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
문 의 | (02) 3701-1771, 522-4738, forum@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