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개요
경향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창설한 <경향포럼>은 매년 한국사회 당면 이슈들을 논의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인 <2021 경향포럼>의 주제는 '기후위기의 시대 – 생존가능한 지구로 가는 길'입니다.
기후에 관한 위기의식은 최근 급속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준비하고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 '중요한 걸 알고는 있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시급하다'. 일부 맞는 말입니다. 탄소 중립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코로나19로 악화된 글로벌 경제를 되살리는 이른바 '그린 뉴딜'도 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 악화 속도에 비해 지금의 시간표는 너무 느긋합니다.
올해 <경향포럼>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세계적응위원회 등을 이끌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2007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글로벌 그린 뉴딜>의 저자이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등이 기조강연을 합니다.
오후 세션에는 <2050 거주불능 지구>의 저자 데이비드 월리스웰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의 저자 호프 자런, <신 기후전쟁: 지구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최근 출간한 마이클 만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지구시스템과학센터 소장, '데이터-드리븐 인바이러랩' 창립자인 에인절 수 노스캐롤라이나대 부교수도 참석해 강연과 토론을 합니다. 토론 진행은 국내 대표적인 경제·환경전문가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맡습니다. <탄소 사회의 종말>의 저자인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의 특별강연도 마련돼 있습니다.
<경향포럼>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했습니다. 코로나19 다음으로 기후위기를 다루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 여겨집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배경 또는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확실해진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지구에 사는 인류는 '아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과 '아무리 급격한 변화도 적응할 수 있고,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후위기 역시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전 인류가 협력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올해 <경향포럼>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기후재앙'이라고도 부르는 이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행 사 명 |
2021 경향포럼 (The Kyunghyang Forum 2021) |
주 제 |
기후위기의 시대 - 생존가능한 지구로 가는 길 |
일 시 |
2021년 6월 23일(수) 08:00~17:00 (동시통역제공) |
장 소 |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2층) |
주 최 |
경향신문 |
후 원 |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서울특별시, 대한상공회의소 |
2021 경향포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