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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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전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변호사, 퍼스트레이디, 상원의원, 국무장관, 그리고 대통령 후보로서 50년 이상 공직에 몸담았다. 67대 국무장관으로서 시행한 “스마트 파워”외교 정책은 미국의 외교 및 21세기 발전을 재정립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의 세계적 위상을 회복하고 태평양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란과 북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재했다. 아랍의 봄에 대응해 중동의 휴전 협상을 끌어내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 이전에는 퍼스트레이디와 뉴욕주 상원의원으로서 80여개 나라를 방문해 인권, 민주주의, 여성과 소녀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힘썼다. 또한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에서 목숨을 걸고 봉사했던 응급구조대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역사적인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6600만 표를 획득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10권의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팟캐스트 <You and Me Both>의 진행자이자, 글로벌 프로덕션 스튜디오 <HiddenLight Productions>의 설립자이다. 또한 벨파스트 퀸스 대학교의 총장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컬럼비아 월드 프로젝트 및 국제 공공정책대학원의 실무 교수를 맡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결혼해 딸 첼시와 세 명의 손주인 샬럿, 에이든, 재스퍼를 두고 있다.
캐시 박 홍
미국 UC버클리대 영문과 교수
한국계 미국인 작가이자 UC 버클리대 영문과 교수이다. 1976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1965년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이민 1세대이다. 진보적 성향의 예술대학으로 유명한 오벌린대에 입학한 후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아이오와대 문예창작과에서 시작을 이어가며 예술비평 활동을 병행했다. 2002년 첫 시집 <몸을 번역하기(Translating Mo'um)>로 푸시카트상을, 2008년 두 번째 시집 <댄스 댄스 레볼루션(Dance Dance Revolution)>으로 바너드 여성 시인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파리 리뷰 등 여러 매체에 시를 발표했다. 2020년 출간한 첫 자전적 에세이 <마이너 필링스(Minor Feelings)>는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겪은 차별 경험과 트라우마를 다뤘다. 뉴욕타임스 논픽션 분야 베스트셀러 등으로 선정됐으며,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자서전 부문을 수상했다. 2021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히기도 했다.
이자스민
21대 정의당 국회의원,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국내 최초 이민자 출신으로 19대·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6년 필리핀 아테네오 데 다바오대학을 중퇴하고 한국인 배우자를 따라 한국에 건너왔으며 1998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에서 이주여성 문화네트워크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을 맡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활동을 펼쳤고 서울특별시 글로벌센터에서 주무관으로 임용, 국내 최초 외국인 공무원이 됐다. 이후 방송과 영화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공천을 받고 귀화 외국인 최초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9년 이주여성과 노동자를 위한 활동에 더 매진하기 위해 정의당에 입당했으며 2024년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 두 번째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의원 시절 이민청 신설 내용을 담은 이민사회기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이주외국인을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썼다.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분과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1977년 필리핀 마닐라 출생.
에밀리아 팔로넨
핀란드 헬싱키대 정치학과 교수
포퓰리즘과 양극화, 민주주의, 지역 참여 거버넌스 등을 전문 연구 분야로 하는 핀란드 헬싱키대 정치학 교수이다. 핀란드 국립 연구조성기관인 핀란드 아카데미가 자금을 지원하는 연구 컨소시엄 '21세기 포퓰리즘 주류화'에서 핀란드와 헝가리 등 유럽 지역의 다양한 포퓰리즘 형태와 정치 양극화를 연구했다. 2018년 포퓰리즘 연구 내용을 담은 오픈 액세스 저서 <느슨한 포퓰리즘(Populism on the Loose)>을 펴냈다. 2018~2022년 핀란드 정치학협회(FPSA) 회장을 지냈고, 2021~2023년 국제정치학회(IPSA) 집행위원회 위원이자 출판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핀란드 정치학협회의 온라인 잡지 창립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2013년부터는 헬싱키 마우눌라(Maunula) 지역에서 시민 참여로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민주주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영국 런던대에서 학사를, 에식스대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핀란드 쿠오피오 출생.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다. 투자할 때 수익률 외에도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한 투자를 뜻하는 '임팩트 투자'의 개념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한국에서 가장 앞장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 2017년부터 4년간 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사 옐로우독 대표를 지냈으며 2021년 옐로우독 자산을 이전받아 임팩트 벤처캐피털인 인비저닝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임팩트 투자에 뛰어들기 전에는 매킨지, 크레디트스위스, 칼라일 등에서 경영 컨설턴트 및 기업 인수·합병 투자 전문가로 10년가량 활동했다. LG유플러스 ESG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일상기술 연구소> <일하는 마음> 등 에세이 저서를 남긴 작가이기도 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디자인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지혜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교수
국립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에서 소수자의 인권과 구조적 차별에 관해 연구하고 가르친다. 다수 연구와 저작을 통해 이주민, 성소수자 등의 인권 현황과 법제도적 한계를 밝히고 대안을 탐색해 왔다. 2019년에 출간해 베스트셀러가 된 저서 <선량한 차별주의자>에서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은밀하고 평범한 차별을 성찰하며,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로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원으로서 헌법재판 과정에 참여한 경력이 있고, 사회복지사로서 현장에서 홈리스 아동청소년을 만나는 상담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저서로 <가족각본>(2023), <시설사회: 시설화된 장소, 저항하는 몸들>(2020, 공저),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 성소수자 혐오를 넘어 인권의 확장으로>(2019, 공저) 등이 있다. 서울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워싱턴대 로스쿨에서 주리스닥터(Juris Doctor) 학위를 취득했다.
옌쉐퉁
중국 칭화대 국제관계연구원 원장
중국을 대표하는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로 중국 칭화대 현대국제관계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브레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8년 책 <중국굴기>에서 '굴기'란 말을 처음으로 유행시켰으며, 중국 굴기의 양상을 정확하게 예측해 명성을 얻었다. <국제정치와 중국> <미국의 패권과 중국 안보> 등 다수 저서를 출간했다. 2014년 <2023년 세계사 불변의 법칙>에서는 중국의 부상을 예측하며 2023년에는 중국과 미국 두 나라를 중심으로 한 양극구도로 세계질서가 재편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세계 최대 학술출판 그룹인 엘스비어가 뽑은 2014~2017년 '최다 인용 중국 학자' 중 정치학자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세계평화포럼 사무총장, 중국 국제관계학회 부회장, 중화미국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헤이룽장대에서 학사학위를,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UC 버클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52년 중국 톈진 출생.
최태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조직의 지배구조와 정책 결정, 집단의사결정을 가르친다. 행정윤리와 공공성, 정책 서사 등도 연구하는 정책 전문가다. 2023년 <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를 출간, 민주사회에서 정부와 의회의 정책 의사결정 과정이 진정 민주적인지 질문을 던지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지적했다. 2021년 과학적 지식의 생산 방식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모두를 위한 사회 연구>를 썼다. 한국행정학보와 행정논총의 편집이사를 맡고 있으며 서울대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정책계획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논문 <제도와 마음의 공공성: 청탁금지법 관련 쟁점을 중심으로>를 발표해 한국행정학회 학술상(논문 부문)을 받았다.
야스차 뭉크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연구로 이름을 알린 학자이자 작가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학 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의 정치 분야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 재단의 수석 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토니 블레어 국제변화연구소 전무이사를 지냈다. 2018년 책 <위험한 민주주의(The People vs. Democracy: Why Our Freedom Is in Danger and How to Save It)>에서 포퓰리즘 현상을 분석하고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진단했다. <위대한 실험: 다양한 민주주의는 왜 붕괴되고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가> <정체성의 함정> 등을 펴내며 민주주의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학술 활동 외에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활발하게 글을 기고하며, 온라인 잡지 '설득'을 창간해 운영 중이다.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독일 뮌헨 폴란드계 가정에서 태어나 2017년 미국 시민이 됐다.
이관후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
정치학자이자 정치평론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을 거쳐 건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서강대 글로컬한국정치사상연구소와 경남연구원에서 연구원 신분으로 정치학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면서도 국내 주요 일간지에 필진으로 참여해 국내 정치 현실을 적극 논평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일하고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무총리 메시지비서관 등을 지내는 등 현실 정치 및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 2024년 2월 <양극화에 도전하는 시민>을 출간하고 한국 사회의 정치·소득·지역 양극화와 소수자 차별·성차별을 지적했다.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공저), <탈서구중심주의와 그 너머>(공저), (공저) 등을 썼다. 서강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지평의 창립 멤버이자 대표변호사. 변호사가 되기 전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했으며 시민단체 활동도 했다. 변호사가 된 뒤에도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법제위원, 복권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공익활동을 꾸준히 병행했다. 변호사로서도 장애인 탈시설을 돕는 '자립생활 청구소송',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 미비를 지적한 '시외이동권 소송', 시·청각 장애인도 불편없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자막과 화면해설 기기를 요구한 '모두의 영화관 소송' 등 공익소송을 나서서 맡아 '공익소송의 선구자'로 불린다. 국내 로펌업계 최초 로펌 내 공익위원회 설치를 주도하고 대형로펌이 주축이 된 로펌공익네트워크에서 간사를 역임하는 등 법무법인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일에도 매진했다. 2020년엔 국내 로펌 중 처음으로 ESG 통합 자문 등 서비스를 전담 제공하는 사내 ESG센터 '지평ESG센터' 개설을 주도, 초대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변호사협회 ESG특별위원장직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 <인권경영해설서>가 있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