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개요
경향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창설한 <경향포럼>은 매년 한국 사회의 당면 이슈들을 논의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올해로 다섯번째인 <경향포럼>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19 - 대전환 시대 길을 묻다’입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세계적 대유행 전염병인 팬데믹으로 이어져 국내외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지난 수십, 수백년간 인간의 무분별한 경제활동이 불러온 지구온난화 문제 등이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경제사회 구조에 근본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의 생산, 소비 방식에 전환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노벨 경제학상(2008년)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석좌교수가 국제분업과 교역을 극대화해온 현행 경제성장 모델과 그에 따른 경제사회 체제를 성찰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 방향을 진단하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합니다. 신자유주의가 한계에 직면하고 보호주의가 득세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은 무엇인지 크루그먼 교수가 제시하는 해법이 주목됩니다.
이어 세계적 차세대 경제학자로 주목받는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온 한국 사회 체제의 장단점을 평가합니다. 그리고 유럽, 미국, 일본 같은 국가와 비교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요소들을 살펴보고, 한국형 발전모델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해법도 모색합니다. 장 교수는 크루그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질서 변화를 놓고 특별대담도 나눕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미래학자인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사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할 경우 재부팅될 세상을 내다보는 특별강연을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프레이의 혜안이 기대됩니다.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 저자인 세계적 감염병 전문가 네이선 울프는 그동안 열대우림 등을 방문, 연구해오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의 원인과 대책을 제시합니다. 또 기후위기와 정신건강 관계를 연구해온 작가 브릿 레이는 코로나19 사태의 밑바탕에 자리한 지구온난화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건강한 삶의 조건은 무엇인지 들려줄 것입니다.
이어 로버트 쿱먼 세계무역기구(WTO)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중국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인 판강 중국종합개발연구원장,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아베노믹스 설계자’인 이토 모토시게 가쿠슈인대 교수가 시대전환적인 위기를 맞아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가 어떻게 상생하며 돌파구를 찾을지 짚어볼 예정입니다.
패널토론에서는 프레이 소장과 쿱먼 박사, 판 원장, 이토 교수 등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명암을 짚어보고 새로운 발전모델을 모색합니다.
올해 <경향포럼>은 기존 질서가 흔들리는 도전 앞에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행사명 |
2020 경향포럼 (The Kyunghyang Forum 2020) |
주 제 |
포스트 코로나19 - 대전환 시대 길을 묻다 |
일 시 |
2020년 8월25일(화) 08:30~17:00 (동시통역) |
장 소 |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2층) |
주 최 |
경향신문 |
후 원 |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서울특별시, 대한상공회의소 |
2020 경향포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