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인사말
올해로 열 돌을 맞은 <경향포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경향신문 사장 김석종입니다. 경향신문은 1946년 창간 후 80년 가까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1998년 독립언론으로서 국내 첫 사원주주 언론사로 거듭났고,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한국 언론의 대표적 정론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향신문은 창간 70주년을 맞아 2016년 뉴노멀 시대 혁신을 주제로 첫 <경향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후 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 기회(2017년), 사회 구조적 불평등 문제(2018년),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남북한 상생(2019년), 코로나19가 초래할 변화(2020년), 기후변화 대응과 한국의 역할(2021년), 전환기 지속 가능성 도모(2022년), 성장 너머의 번영(2023년), 분열의 시대를 넘기 위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2024년) 등 차별화한 주제로 의미 있는 대안을 끌어내 왔습니다.

올해 <경향포럼>이 다룰 주제는 ‘초가속 시대의 도전 - 공포를 넘어 희망으로’입니다.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기술 발전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환경과 일자리 등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전 지구적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과거 산업혁명에 비견되기도 하는 AI 혁명은 기회요인이기도 하나, 상상 이상의 부정적 여파를 몰고 올지 모르는 양날의 칼이기도 합니다. 인류의 의식과 삶의 방식이 급변하는 지금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어갈 방안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올해 <경향포럼>에는 세계적 경제·사회 이론가로 꼽히는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 공정한 AI 정책을 연구해온 지나 네프 영국 케임브리지대 민더루(Minderoo) 기술·민주주의 센터장,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구조적 억압에 질문을 던져온 샹뱌오 독일 막스플랑크 사회인류학연구소 소장, 싱가포르 AI 연구의 대표적 학자로 꼽히는 보 안 싱가포르 난양공대 석좌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합니다. 국내에서는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 김효은 국립한밭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배경훈 LG AI연구원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함께 합니다. 정세랑 소설가의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올해 <경향포럼>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 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경향신문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와 공정한 사회를 그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향신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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